벤토이 가계부를 이용해보니까 계좌 관리가 참 편해진 것 같아. 내 계좌 현황이 한 눈에 딱 들어온다고 할까?
(에헴) 자랑이지만, 계좌간의 돈의 흐름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집중한 결과라고할 수 있죠~
대신, 체크카드 같은건 실제 돈이 빠져나가는 현금계좌까지 만들어서 연결해야하다보니 처음엔 좀 어렵더라구. 신용카드에서 현금서비스도 뭔가 부족해보이고…
그…그런가요? 아무래도 익숙치 않은 개념이니 처음에는 학습을 하셔야하는 부분이 있어서…(주절주절)
그럼 오늘은 벤토이에서 카드를 사용하고 관리하는 법을 공략해볼까요? Let’s go~!
체크카드는 실제 돈이 빠져나갈 현금계좌 통장을 먼저 생성하고 연결해주세요!
벤토이 가계부는 20대 청춘세대가 많아서 그런지 체크카드를 많이 사용하더라구요. 그런데 초반에 체크카드를 생성하실 때 하는 실수중에 하나가, 돈이 빠져나갈 ‘현금계좌’를 제대로 설정하지 않는 점인데요. 대부분 위 스크린샷 예시처럼 ‘내지갑’ 기본계좌로 연결하시더라구요…ㅠㅠ
응? 나도 저렇게 했는데, 저게 무슨 문제라도?
앞서 말씀드렸지만 벤토이 가계부는 계좌간 돈의 흐름을 정확하게 표현하도록 설계했는데요, 체크카드는 지출과 동시에 실제 연결된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죠? 그래서 빠져나갈 통장, 즉 현금계좌 연결 설정이 굉장히 중요해요. 계좌리스트나 홈화면 가운데 슬롯을 보시면 체크카드는 다른 계좌들과는 다르게 잔고 금액을 표시 위치에 연결된 현금 계좌 이름이 적혀있는 것도 그런 이유구요.
아, 그렇구나. 체크카드는 지출기록하면 내지갑 현금이 빠져나간다는 뜻이 되버리니, 실제 빠져나가는 현금통장 계좌를 먼저 만들어줘야겠네?
네. 이미 체크카드를 먼저 만드셨다면, 현금계좌를 새로 만드신 후 계좌 수정을 통해 실제 돈이 빠져나갈 ‘결제 계좌’를 변경해주시면되요. 예로, 우체국 체크카드 사용시 우체국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간다면 우체국통장을 만든다음에 우체국 체크카드 계좌 수정을 통해 결제 계좌를 바꿔주시면 이제 정확한 지출 입력이 가능하겠죠?
위와 같이 우체국체크카드로 7,500원 커피를 결제했다고 가정해볼게요. 각 계좌 명세서에서 보시면 우체국 체크카드에서는 커피를 7,500원 소비한 것으로 표시하지만 실제 결제 되는 곳은 결제 계좌로 연결된 우체국 예금통장이죠. 그래서 두 계좌 명세서에 모두 표시가 된답니다.
여기서 질문 하나만, 내가 사용하는 체크카드는 부모님 통장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가계부에서 표현하기가 난해한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부모님 통장’과 같은 이름으로 실제 은행사의 현금계좌를 하나 만드는 방법을 추천할게요. 계좌 잔고는 -가 되지 않도록 현금계좌 잔고 수정을 통해 수시로 수정해주면 되겠죠?
특히, 카드 문자 메시지 보관함을 이용하실 경우 체크카드는 연결된 결제 계좌 통장 출금 문자 형태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더욱 결제할 현금 계좌를 정확하게 생성해서 연결해주시는게 매우 중요하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카드 문자 보관함 가이드를 참고해주세요. [바로가기]
결제일 따로, 월 시작일 따로 국밥인 복잡한 신용카드도 벤토이라면 해결!
신용카드는 가계부에서 제대로 표현하기엔 꽤나 복잡한 시스템이지. 사용자마다 매월 결제일이 제각각이고, 결제일에 따라 월 시작일도 다르니까.
맞아요. 신용카드 시스템을 구현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결제일과 월 시작일이었죠. 카드사마다 제각가인데다, 생각외로 결제일이 잘 변하는 편이더라구요.
불행히도, 아직 카드사와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개발팀에서 수동으로 각 카드사마다 결제일 별 월 시작일과 종료일 데이터를 수집했고, 다행히 현존하는 국내 카드사들의 대부분 데이터를 모아서 구현할 수 있었어요.
매월 27일이 결제일인 우리카드를 생성해서 이용한다고 가정해볼게요, 우리카드는 27일 결제일일 경우 월 이용기간이 전월 14일부터 당월 13일까지 적용되어있어요. 그럼 해당 이용기간에 맞춰서 카드 명세서가 실제 명세서와 비슷한 구조로 지출 기록하고 집계하는 형태입니다. 위 예시처럼 3월 18일과 23일에 지출한 내역은 비록 3월 기록이지만 카드 명세서에서는 4월 27일 명세서에 포함되는 지출이 되는것이죠.
그럼, 3월 지출 내역만 모아서 보고 싶을 땐 어떻게 해야돼?
그 경우엔 카드팩에 있는 예산과 월별 통계를 통해서 통계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계좌 구분 없이 모든 이용 내역을 지출일 기준으로 집계해주고 있어요. 이렇게 계좌와 전체 내역을 이원화해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벤토이 가계부의 특징이죠~^^
실제 명세서를 받아보면, 간혹 이용기간이 조금씩 바뀌는 경우가 있는데 왜 그런거야?
그 경우는 카드 승인 후 신고가 늦게 처리되서 그 다음달로 이월되거나, 종료일이나 시작일에 명절 등이 끼어있을 경우엔 임의로 조정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기본적으로는 카드사의 내부 데이터 규칙에 따라 적용되는게 맞아요. 그런 예외사항이 아니고 벤토이에서 결제일에 따른 월 시작일과 종료일 자체가 실제 카드사와 틀리다고 생각되면 개발팀에게 메일(support@ventoy.com)로 제보해주시요. 저희가 추가로 조사해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신용카드 아닌 체크카드 같은, 체크카드 아닌 신용카드 같은 너, 투인원카드!
그러고보니, 카드 계좌를 생성하다보니까 신용, 체크말고 하나 더 있던데…투인원카드? 그게 뭐야?
쉽게 말하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인데요, 카드사에 따라서 하이브리드카드, 듀얼카드라고도 불려요.
카드 형태에 따라서 신용과 체크로 전환되는 조건이 다양한데요, 예를 들어 평소엔 신용으로 결제하지만 10,000원 이하의 금액을 결제할 때는 체크카드로 결제를 한다거나, 평소에 체크카드로 결제하다가 연결된 통장에 잔고가 없을 경우엔 신용으로 전환되는 등 카드마다 조건이 다양합니다.
굉장히 좋은 기능이네. 카드 이용자 형편에 맞춰서 자동으로 결제 조절된다는거 아냐. 근데, 벤토이 가계부에서는 투인원카드로 어떻게 기록할 수 있는거야?
투인원카드를 홈화면 중앙계좌로 전환하면 이렇게 토글버튼이 있어요. [체크]를 선택하면 금액부분에 연결된 현금계좌가 나오게 되고 체크카드처럼 바로 해당 계좌로 지출할 수 있죠. 반대로 [신용]을 선택하면 신용카드처럼 지금까지 누적된 미결제 금액이 합산되어 표시합니다. 원하는 체크, 신용 형태로 선택한 후에 지출로 드래그 해주시면 해당 기능으로 지출 기록이 가능하죠.
체크로 지출 기록한 경우 바로 연결된 통장으로 결제 완료 처리가 되기 때문에 명세서상에서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용으로 지출 입력하면 미결제 상태로 기록되고, 원하는 날짜에 선결제 또는 결제일에 일괄 정산할 수 있게 되는 것이구요.
이렇게 벤토이 가계부에서는 실제 돈이 이동하는 흐름에 맞춰 투인원카드를 이용할 수 있답니다. ^^
음.. 좋긴한데 투인원카드로 문자 보관함 위젯을 이용할 때 신용/체크가 안맞는 경우가 가끔씩 있더라구. 한 번 등록된 지출은 수정을 통해서 신용-지출 여부를 바꿀 수도 없고 말야.
네. 문자에서 신용결제인지 체크결제인지 해석할 수 없는 경우엔 어쩔 수 없이 임의로 하나를 선택하게 되어있는데요, 현재 투인원카드의 경우엔 ‘신용’으로 자동 등록되게 처리해둔 상태예요.
이 경우엔, 추후 한 번 더 [신용-체크] 여부를 추가적으로 물어보고 입력하실 수 있도록 보관함 기능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투인원에서 신용/체크 구분이 안되는 문자는 당분간 불편하시더라도 수동으로 입력 부탁드릴게요.
신용카드(+투인원 신용) 지출 내역을 결제해볼까요?
지난 번 [벤토이 가계부로 내 자산-자본-부채를 관리해보자!] 가이드에서 설명한 내용이지만, 신용카드의 사전적 정의는, ‘일정 기한 후에 변제하는 조건으로 물품이나 서비스를 받는 기능을 가진 카드’를 뜻하는 데요, 대출과 동일하게 개인의 ‘신용’을 담보로하는 부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카드사는 내 신용도 만큼 믿고 돈을 빌려주게 되고, 덕분에 우리는 현금이 없이도 편리하게 물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동시에 감당 못할 카드 명세서는 내 몫이지만)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월 단위로 지정된 일자에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일괄 변제하는 조건으로 이용하고 있어요. 벤토이 가계부에서도 여러분이 설정하신 결제일에 맞춰서 신용카드 이용내역을 월 단위로 결제할 수 있게 구성했답니다.
실제 신용카드 이용 금액이 결제된 현급계좌에서 해당 카드로 드래그하시면 오른쪽처럼 월별로 명세서가 나오고 결제된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월에 결제가 완료되면 100%로 차고 미결제 금액은 0원으로 표시되죠. 그럼 한 번 미결제된 명세서를 클릭해볼까요?
해당 명세서 안에는 그동안 지출한 내역들이 건별로 확인할 수 있어요. 결제 처리할 건을 하나씩 클릭해도 되고, [전체] 버튼을 눌러서 일괄 결제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간혹 다음 달로 미뤄진 걸제견의 경우에는 다음 달에 개별적으로 결제 처리해주시면 됩니다.
어라? 그런데 내가 받은 실제 명세서의 월 전체 결제 금액이랑 살짝 다른데?
네. 실제 카드 지출할 때와 승인 후 금액이 다르거나, 카트 이용 혜택 등을 통해 월 명세서 전체 금액이 변동되는 경우가 다양하죠. 해당 지출 건별로 수정을 하는게 현실적으로 번거롭고 무리이기 때문에 벤토이 가계부에서는 한 가지 해결책을 마련해뒀습니다. 바로 [금액 보정] 기능이에요. 한 번 살펴볼까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최종 결제할 금액 옆에 [변경]을 누르고 실제 결제하는 금액을 입력해주시면 됩니다. 그럼 신용카드 내역들은 결제 완료 처리되고, 현금계좌에서는 변경한 보정 금액으로 돈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할부 결제시에는 이자율 같은 것도 포함해서 결제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금액 보정 기능을 함께 사용하시면 더 효과적으로 가계부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신용카드의 마지막 관문, 현금서비스를 이용해볼까요? (카드론과 리볼빙은 덤)
신용카드를 이용하다보면 때로는 결제일이 다가오는데 수중에 돈이 모자라서 곤란을 겪을 때도 있죠. 당장에 빌릴 곳도 마땅치 않고, 연체가 되면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어떻게든 메워(?)야 합니다.
(벤토이 가계부를 사용하는 여러분은 절대로 사용하는 일이 없길 바라지만) 이럴 때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단기카드대출’이라고 불리는 현금서비스 입니다. 카드 등록하실 때 설정된 한도 내에서 현금을 빌릴 수 있는데요, 벤토이 가계부에서도 부채의 일환으로 현금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현금서비스를 받는 방법은 신용카드(또는 투인원 신용)에서 현금계좌로 드래그하고 현금서비스 받은 금액을 입력하면 됩니다. 현금서비스를 갚는 방법은 반대로 현금계좌에서 카드계좌로 드래그하면 바로 전에 카드 지출 화면이 나올거예요. 오른쪽 탭에 [현금서비스]로 이동해서 결제하면 됩니다. 이자율은 고민할 필요 없이 내가 갚은 금액 전액으로 포함해서 [금액 보정]을 이용하면 되겠죠? ^^
한가지 궁금한게, 카드를 통한 대출 중에 현금서비스 말고도 여러 회에 나눠서 갚아야 하는 리볼빙이나 카드론은 어떻게 처리해야돼?
네. 카드를 통해 받을 수 있는 대출은 현금서비스 말고도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이나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이 있는데요, 반드시 일시불로 갚아야 하는 현금서비스와는 다르게, 여러 회에 걸쳐서 갚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많은 분들께서 리볼빙이나 카드론이 결제대금을 바로 분할해 주는것으로 생각하시는데요. 사실, 리볼빙 혹은 카드론으로 돈을 땡겨받아 카드대금을 결제해 주는거고 이후 땡겨받은 돈을 분할해서 상환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경우엔 벤토이 가계부에서는 ‘대출계좌’를 생성해서 관리하시는 방법이 적합합니다.
카드 이용대금을 납부하기 위해 리볼빙을 300만원 받았다고 가정해볼게요.(실제로 이렇게 크게 받으면 신용도도 낮아지고 망테크를 탑니다) 대출 계좌를 0원으로 생성해서 현금계좌로 300만원 드래그해서 대출을 등록해주시고, 늘어난 현금으로 카드 이용대금을 결제해주시면 되요. 반대로 분할 상환하실 땐 위 스크린샷처럼 현금계좌에서 리볼빙 대출계좌로 드래그해서 분할 상환한 금액만큼 돈을 이동해주시면 리볼빙 금액은 차감되겠죠?
그런데, 이자는 어떻게 처리해야돼? 대출은 [금액 보정] 기능 같은게 없잖아.
상환하실 땐 실제 이자 포함된 금액으로 계속 상환해 나가시다 보면 마지막엔 리볼빙 받은 300만원이 초과된 금액으로 잔고가 변경될거예요. 위 스크린샷 처럼 잔고 611,605원이 바로 ‘리볼빙 이자’입니다. [계좌 만기] 버튼을 이용해서 리볼빙 갚기를 완료하시면 남은 금액은 자연스럽게 ‘이자손실’ 아이템으로 등록이 된답니다.
일시납으로 갚아야 하는 현금서비스는 신용카드계좌를 통해, 여러회에 걸쳐 갚아야하는 리볼빙, 카드론은 대출계좌를 통해. 이제 개념 정리가 되셨죠? ^^
신용카드 사용은 결국 ‘빚’입니다.
지금까지 벤토이 가계부로 카드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워봤는데요, 늘상 느끼는거지만 무분별한 신용카드 이용은 결국 나에게 독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신용카드는 언제나 ‘빚’이라고 생각하시고 벤토이 가계부를 통해 예산을 잘 세우시고 절제하시면서 이용하시길 바랄게요.
우리 모두가 자산관리의 달인이 되는 그날까지, 벤토이 가계부가 여러분과 함께할게요! 그럼 마지막은 언제나 그렇듯, 앱스토어 별5개 리뷰 부탁!해요~♥
VENTOY team
(상기 사용자와 로이의 대화는 그동안 여러분이 주신 여러 의견들을 종합해서 픽션으로 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