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토이 가계부 가이드] #태그? 뭐에 쓰는건데? |

‘여기는 나른한 오후의 벤토이 사무실’

[로이
(일 하다말고 조는 중) ‘꾸벅꾸벅…’

[신용카드 SMS] ‘띠링~♬’

[로이]
뜨헉! 이번 달 카드 누적 사용금액이 130만원이나 되다니…내가 뭐하는데 이렇게 쓴거지? 잠이 확 깨네.

아…이번 달 #태그 지출 통계를 보니까 여자친구랑 기념일 때문에 평소보다 데이트 지출이 좀 과했네. 다음 달에는 아껴써야겠어…ㅠㅠ

아이템과 찰떡궁합! 벤토이 가계부의 #태그 시스템을 소개합니다.

[사용자]
(불쑥) #태그는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같은 서비스에서 쓰는 거 아냐? 가계부에서 왜 #태그가 필요해?

[로이]
헛. 사용자님, 안녕하세요! 앞에 소개한 제 경험처럼, 누구나 한 번쯤은 이번달 지출 내역을 파악하려고 하는데 카드명세서나 통장 입출금 내역만으로는 어려웠던 경험이 있을거예요.

[사용자]
하긴. 카드 명세서에 찍히는건 가맹점 같은 정보가 고작이니 겨우겨우 유추해 내더라도 이걸 한번에 사용한 목적별로 정리가 어렵긴하지. 카테고리로 나눈다고 해도 같은 곳에서도 여러 목적별로 다양하게 쓰이니 꼬이는 경우도 생길 수 있고.

[로이]
그래서 벤토이에서는 #태그가 존재해요. 지난 번에 가이드 해드린 ‘아이템’을 상세한 수입-지출 품목 별로 세분화해서(김치찌개, 우유, 칫솔, 커피 등등) 입력하면 어떻게 여러분의 자산관리에 도움을 드리는지 설명해 드렸을 거예요. (아직 못 보신 분은 아이템 가이드를 참고해 주시구요)

#태그는 이 수입이나 지출’품목’만으로는 부족한 정보들 (어디에서 샀는지, 어떤 목적으로 썼는지, 어디 회사에서 아르바이트 급여를 받았는지 등)를 상호보완하기 위해서 존재해요. 이렇게해서 정교한 데이터로 여러분에게 통계나 자산관리 가이드를 해드릴 수 있게됩니다

[모리]
한 마디로 아이템과 #태그는 찰떡궁합이라는 이야기지.

[로이]
아하 찰떡궁합. 좋은 표현이네. 그럼 지금부터 #태그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려드릴게요.

#태그는 지출과 수입 입력시 메모에 해시(#)와 함께 입력합니다

수입이나 지출을 입력하면 가장 먼저 품목인 ‘아이템’을 선택하시고 나머지 메모, 날짜, 반복/할부 설정 등을 할 수 있습니다. #태그는 이렇게 메모 입력칸에 해시(#)를 붙여서 입력합니다. 벤토이에서는 키패드에 #를 타이핑하는 순간 최근에 내가 입력했던 태그들이 나오고 타이핑하면서 자동완성을 통해 입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사용자]
그런데. 이체나 카드대금 납부 입력할 때는 메모에 #태그를 입력해도 태그 저장이 안되던데?

[로이]
앞서 설명드린대로 #태그는 아이템과 연결관계를 형성하기 때문에 수입과 지출 입력에만 가능해요. 메모에서 해시태그(#)를 타이핑했는데 아무것도 반응하지 않는다면 이 경우는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입력모드라고 이해해주시면 됩니다

[모리]
그러니까 아이템과 ‘찰떡궁합’인거지. 서로 없이는 못 사는 사이라고.

[Info] #태그는 메모와 함께 #(해시)로 작성할 수 있고, 수입과 지출 입력시에만 활성화 됩니다.

문자 복사해서 보관함 위젯을 이용하면 태그는 카드 가맹점 정보가 됩니다

[사용자]
카드 문자 위젯을 이용해 보관함에 담아서 지출을 입력하면 #태그가 자동으로 선택되어 있더라구. 이건 무슨 기능이야?

[로이]
와우. 역시 눈썰미가 좋으시네요! 카드 문자를 잘 살펴보면 가맹점 정보가 찍히죠? 벤토이에서는 문자를 분석해서 해당 가맹점 이름을 #태그로 클리핑합니다. 거기엔 좀 더 여러분의 입력 편의를 제공하는 핵심 기능이 숨겨져 있죠!

제가 몇 번 들려서 사먹은 ‘벤토이브레드’라는 빵집이 있어요. 오랜만에 방문해서 식빵을 사서 카드결제를 했을 때 동일한 가맹점 정보가 문자에 찍히겠죠? 위에 예시처럼 보관함에 담은 문자를 입력하자마자 해당 가맹점 #벤토이브레드 해시태그에서 가장 많이 연결되어 지출한 ‘식빵’ 아이템을 최상위에 자동 배치해줍니다. (기본은 최근 사용순으로 배치되구요)

[로이]
저는 이미 이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로 입력한 적이 있기 때문에 재방문 했을 때 바로 치킨을 사먹은 것을 기억해내어 ‘치킨’아이템을 최상단에 배치해줍니다. 문자 보관함 입력을 통해 지출을 하면 할수록 시스템은 더욱 똑똑해지고 앞으로 여러분이 입력하는데 조금이라도 편의를 제공해드리도록 할 예정입니다.

[Tip] 신용/체크카드 문자를 복사해서 보관함 지출 입력을 이용하시면 가맹점 정보를 기준으로 #태그를 자동 클리핑해주고, 해당 가맹점 #태그로 자주 사용한 아이템을 우선 선택할 수 있게 상위에 배치해줍니다.

그럼 #태그는 어떻게 써야할까요? 로이가 정해드립니다~

[사용자]
음. 잘 들었어.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만 할게. #태그는 어떻게 쓰는게 좋을까? 난 데이트를 아이템으로 만들어서 쓰고 있었거든. 내가 틀린거야?

[로이]
틀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저희가 권장하는 사용 방법은 아니예요. 말씀드린대로 태그는 수입이나 지출이 발생한 장소, 원인, 목적, 대상 등을 작성하시길 추천할게요. 카드 문자 메시지 분석시 가맹점를 #태그로 클리핑하는 것도 ‘장소’로 볼 수 있겟죠? 마지막으로 몇가지 여러분의 경제활동 상황별로 예를 들어서 정리해드릴게요.

상황	#태그	[아이템]
(지출)애인과 □카페에서 데이트로 커피와 조각케이크를 사먹을 때	#□카페 #데이트 #애인이름 #기념일	[커피] [조각케이크]
(지출)○백화점에서 어버이날 선물로 머플러와 지갑을 구입	#○백화점 #부모님선물 #어버이날 #사랑해요	[머플러] [지갑]
(수입)X회사에서 월급과 김장보너스를 동시에 받았음	#X회사 #김장보너스	[월급] [보너스]
(지출)회사에서 야근할 때 △편의점에서 삼각김밥과 컵라면을 사먹음	#△편의점 #야근 #저녁식사 #살려줘	[삼각김밥] [컵라면]